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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태극 골프 전사들 단체.개인 전 부문 금메달 석권”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골프경기에서 남여 태극전사(남4,여3)들이 전 부문 금메달을 석권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과시하였다.

남.여 단체,개인전 금메달 4, 동메달 1  !
4년 전 카타르 도하 영광을 재현한 2회 연속의 대기록이고 쾌거다.

더욱이 일본과 종합 2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에 골프는 오늘(20일) 금메달 4개를 더해 2006년 도하 대회 때처럼 막판 종합 2위를 굳히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였다.

남자 개인전에서 김민휘가 합계 15언더 파(273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필리핀의 TABUENA Miguel Luis(6언더 파/282타), 동메달은 대만의 HUNG Chien Yao 이 5언더 파(283타)를 기록해 각각 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합계 22언더 파(842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와는 무려 32타 차이다. 은메달은 10오버 파(874타)의 인도가, 대만이 11오버 파(875타)로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여자팀은
개인전에서 김현수가 합계 11언더 파(277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최종라운드에서 김지희와 중국의 YAN Jing이 동타(287타/은메달)를 이뤄 연장 끝에 아쉽게도 김지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2위 중국과 11타 차인 560타를 내며 금메달 획득하였다. 은메달은 개최국인 중국(571타)이, 동메달은 585타의 대만이 차지했다.

이로써 대회 첫 라운드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다진 김민휘와 김현수가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등극하였고, 김지희가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하며 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프경기가 열린 광저우 드레곤 레이크 G.C.(파72)는 길이가 짧은 대신 페어웨이 폭이 좁고 그린 등이 업 다운이 심해 코스공략이 쉽지 않은 코스다. 특히나 한국 선수단은 이경훈(한체대1)을 제외한 선수 모두가 사춘기 고교생들로 구성되어  멘탈 게임인 골프에서 얼마만큼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낼지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한국선수단은 이미 아시아권을 벗어난 차원 높은 기량차를 보였다. 특히나 골프가 2016년 올림픽 종목에 채택된 이후 아마추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올림픽에서도 한국골프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골프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4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며, 단체전은 국가별 남자 4명(여자 3명)의 개인기록 중 상위 3명(여자 2명)의 기록을 팀의 성적으로 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조국에 전 부분 금메달을 안긴 한연희 감독과 한국선수단은 21일 오후 5시45분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한편 대한골프협회(회장 윤세영)에서는 한국선수단의 세계대회 제패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전 부분 금메달 석권을 축하하기 위해 내년 1월 26일 [골프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전 골프인들과 함께 선수단을 격려하고 자축할 예정이다.

대회 결과는 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www.kgagolf.or.kr)에서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팝업창)가 연결되어 있어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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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록>
○ 단체전
   - 남자  금메달 한국  842타 / 은메달 인도 874타 / 동메달 대만 875타
   - 여자  금메달 한국  560타 / 은메달 중국 571타 / 동메달 대만 585타
○ 개인전
<남자팀>
- 금메달  김민휘(신성고3)               / 273타
- 은메달   TABUENA Miguel Luis(필리핀) / 282타
-          동메달    HUNG Chien Yao(대만)       / 283타
-          공동4위   이경훈(한체대1)              / 285타
-          공동9위   이재혁(이포고2)              / 291타
-          공동12위  박일환(속초고3)              / 293타
<여자팀>
- 금메달    김현수(예문여고3)            / 277타
- 은메달    YAN Jing(중국)              / 287타
- 동메달    김지희(육민관고1)            / 287타
- 공동4위   한정은(중문상고3)            / 289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