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9.10.12

"골프 2016년 브라질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1세기동안의 공백을 뒤로하고, 골프가 2016년부터 7인제 럭비와 함께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골프가 마지막으로 올림픽종목이었던 1904년 미국대회(미져리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참가국이 미국과 캐나다 단 두 개국뿐. 

IGF올림픽골프위원회 Executive Director Ty Votaw는 이번 결정에 대해 "골프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해 주신 IOC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으며, 2016년 올림픽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칠거라 믿는다" 고 언급했다. 

Votaw와 Peter Dawson (CEO of R&A)는 프로선수 Padraig Harrington, 미쉘 위, Suzann Petterson, 16세 Matteo Manassero (British Amateur Championship)와 함께 10월 9일 투표 전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했다.

Peter Dawson은 이 자리에 참석해준 Padraig, Michell, Suzann 그리고 Matteo에게 깊은 감사드리며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되어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세계수준의 선수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오늘은 골프계에 있어서 최고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지원으로 인해 각국의 골프발전과 더욱 우수한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Peter Dawson와 Votaw는 "우리는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된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 이유는 IOC위원들에게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주었고, 수많은 국제 골프연맹의 협조와 세계 정상급의 남.여 선수들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며, 120여 개국 이상의 6천만 골퍼들의 염원 또한 큰 요소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IGF는 올림픽 경기방식을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제안하였으며, 메달수여는 최저타순으로 개인전 남.여 각 금,은,동메달을 수여하게 될 것이다(3홀 플레이오프). 

참가인원은 남.여 각 60명이 될 것이며, 세계골프랭킹에 의해 참가자격이 결정될 것이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선수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전원이 참가가 가능할 것이며, 이외의 인원은 각국당 2명의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단, 2명이상의 선수가 15위 이내에 포함된 국가는 제외된다. 

위의 참가자격으로 볼 때 현재 세계랭킹 기준 남.여별 최소 30여개 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Golf Becomes an Olympic Sport (R&A 홈페이지, 10월 9일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