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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한국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골프 제패

아시아-태평양 골프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하는 2009 노무라컵“ 제 24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 대회”가 성남 남서울 CC에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으로 선두를 지켰던 한국이 개인전, 단체전 2관왕 자리에 올랐다.
대회 역사상 한국의 첫 우승으로 그간 무승의 한을 푼 것이다.
우승을 일군 주역은 국가대표 에이스 한창원(대전체고3)선수로 오늘 3타를 줄이며 총 8언더파 280타로  아태대회 한국의 첫 우승컵을 안게 되었다. 
함께 선전한 김민휘(신성고2)선수는 오늘만 4타를 줄이며 거의 우승에 다가갔으나 지난달 열린 허정구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것처럼  2위에 머무르게 됐다.
김민휘선수는 총 7언더파 281타로 우승과 1타 차이다.
 
첫날부터 상위권으로 선전한 한창원선수는 어제 3라운드에서 선두자리로 오르며 우승의 기반을 다졌다. 그는 김민휘선수와 윤정호선수(중산고3/4위/총(-1)287타)와 함께 쫓고 쫓기는 결전을 펼쳤다.
 
한 조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끼리의 치열한 접전,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창원,김민휘와 윤정호,그리고 이경훈선수(서울고3/공동14위/총(9)297타)도 맹 활약을 펼쳐 결국 단체전의 우승까지 함께 이루어냈다. (총 (-18) 846타)
단체전 2위는 대만이며 한국과 무려 22타 가 뒤져있다.(총(4)868타)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는 1962년 가와사키G.C에서 일본, 필리핀,대만 3개국의 친선경기로 시작되어 1963년 1월 아태골프연맹기구의 설립과 함께 창설되었다. 
2년주기로 APGC 회원국가별로 순회하며 열리는 대회에 한국은 1969년,1983년 그리고 2009년 26년만에 3번째 대회를 개최 한 것이다. 이 대회의 목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골프 발전 뿐만 아니라 APGC 회원국간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함이다. 
 
부친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번째 APGC 수장직을 맡은 허광수㈜삼양인터내셔날회장은이번개회식때재선임되어이번우승과함께겹경사를치르게되었다. 
그의 아시아 태평양 골프연맹 회장직은 26년 전 한국의 경제력이나 골프 수준이 열악했을 때 선친(고 허정구회장)이 맡았던 자리로 부친의 뒤를 이어 맡고 있으며 고 허정구회장에이어 2006년에는 한국인으로서 두번째로 영국 왕립골프협회 (R&A)정회원이기도 했다.
 
 
본 대회에서 일본과 호주가 각 8회씩 우승하였으며 대만이 5회째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 우승국은 호주로 1999년 이래 연속 5회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올해 24회 대회의 주인공은 한국으로 역사에 남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