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9.09.02

익성배 제13회 매경아마추어 2R 보도자료

권기봉,박성혁 이틀연속 공동선두
 익성배 매경아마 2R 4언더파…여자부는 양제윤,김세영 선두

 아마 메이저 우승과 국가대표 포인트가 가장 높게 걸린 익성배 매경아마골퍼대회가 이틀째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2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린 제 13회 익성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첫날 공동선두였던 박성혁(한체대1)과 권기봉(김천고1)이 함께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또다시 공동선두에 올랐다.
 상비군 권기봉은 "오늘은 숏게임 감이 좋아서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며 "드라이버샷을 조금 더 가다듬어 내일은 확실하게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2위안에 들면 내년 국가대표 합류를 확정짓는 상비군 권기봉은 드라이버샷이 250~260야드 밖에 나가지 않지만 하루 10시간이 넘는 훈련을 통해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팅을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이틀 연속 공동선두에 함께 오른 `아마 장타자' 박성혁은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80야드 정도 나가는데 코스가 길어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하며 "올해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해 만회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대회 둘째날 국가대표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국가대표 한창원(대전체고3)이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를 1타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다음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선수권대회 한국대표로 뽑힌 국가대표 이경훈(서울고3)도 이날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3라운드로 치러지는 여자부는 첫날부터 국가대표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메웠다.
 올해 호심배 우승자인 국가대표 양제윤(대전체고2)과 김세영(대원외고2)는 첫날부터 불꽃타를 터뜨리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재윤은 전반 9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10번,11번홀 연속 버디 후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4홀 버디쇼를 펼쳐 선두로 나섰고 김세영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상비군 이미향(함평골프고1)은 4언더파 68타로 언니들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고 주니어상비군 김효주(육민관중2)도 첫날 3타를 줄이는 매서운 샷으로 4위에 오르며 선두 그룹을 압박했다.
 성남/조효성 기자(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