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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골프정식종목 최종 후보 선정

국제올림픽연맹,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가 골프를 2016년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추천함에 따라, 골프종목이 올림픽정식종목으로 복귀하는데 있어서 한층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목선정에 관한 IOC의 최종결정은 10월 2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21회 IOC총의에서 결정되어진다. 

국제골프연맹,IGF(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의 올림픽 Director, 타이 보타우(Ty Votaw)는 “골프가 2016년 올림픽에 포함된다는 추천 결정에 명백히 전율을 느꼈다.”라고 하였으며 또한 “왜 골프가 추가종목으로 선정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10월에 있을 최종투표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것을 믿는다.”라고 전했다.

골프는 미국과 캐나다만이 참가하였던 1904년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최종 정식종목 후보종목으로 선정되기까지, 각국의 골프 협회․연맹들이 보여준 단합된 모습은 여태껏 어떤 종목에서도 볼 수 없었다. 그 단적인 예로서 각 단체들은 올림픽경기와 겹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메이저 대회일정을 조정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또한 남녀 세계의 톱 골프선수들의 지원도 끊이지가 않았다. IOC 프로그램 위원회와 집행위원회에 보여주었던 짧은 영상과, 특별히 제작된 상세한 안내책자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각 국 IOC 위원들에게 안내책자와 함께 개인적인 서신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 소렌스탐과 같은 국제적인 선수가 IGF 대사 역할로서 참여하였으며, 2010년 European Ryder Cup의 단장인 콜린 몽고메리(Colin Montgomerie)가 스위스 로잔에서 IOC 집행위원들에게 보여줄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하였다. 
“우리는 입찰과정 시작부터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최고의 기회를 얻기 위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했으며 결국 그 지원을 토대로 이끌어 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라고 R&A의 회장 겸 공동 IGF Secretary인 피터 다우슨(Peter Dawson)이 말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또한 전 세계의 골프협회․연맹들의 단일된 지원과 1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6천만 명의 사람들이 골프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하였다.

IGF의 올림픽 골프위원회는 처음에는 R&A, 유러피언 투어, USGA, 미국의 PGA, PGA Tour, LPGA 그리고 Masters포함되어 있었고 점차적으로 19개의 조직으로 확장했다. 이제는 Asian Tour,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캐나다프로골프투어, 일본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유러피언여자투어, 아시안여자골프투어, 호주PGA투어, 선샤인투어 그리고 The Tour de las Americas등이 있다. 
IGF는 최근에 가입한 괌골프협회와 캄보디아골프협회를 포함하여 116개의 나라에서 121개의 회원단체를 포함하고 있다.   

경기진행은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진행되는 형식을 바탕으로 남녀 각 72홀 스트로크 경기로 진행하며, 동점시 연장3홀 방식이 권고되었다. 
또한 IGF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60명을 결정하기 위하여 세계 골프 랭킹을 참가자격의 기준으로 하자고 제안하였으며, 상위 랭커 15명은 각 선수들의 국가의 중복자수와 상관없이 모두 참가하되 그 이후 랭킹 선수(15위권 이후)들은 각 국당 2명씩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 각 국당 2명씩의 대표 선수를 결정할 때 상위 15명의 선수들의 동일 국적이 2명 이상일 경우 해당 국가의 참가 제한을 두기로 하였다. 이것을 바탕으로 참가국수를 예상한다면, 모든 대륙에서 약 30개 국가가 대회에 참석할 자격을 갖게 된다. 

(8월 13일자 IGF 보도자료 인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