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9.05.03

태영배 제23회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보도자료

서희경, 2009년 첫 메이저 퀸 등극!

경주에 위치한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 6,538야드)에서 열린‘태영배 제2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3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필드 위의 슈퍼모델’서희경(23,하이트)이 오늘 하루만 6타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총합계 9언더파 207타(70-71-66)를 기록하며 6타차의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희경은 우승상금 1억 3천만원과 함께 시즌 첫 메이저 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보미(21,하이마트)가 전반 9홀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동안 서희경은 전반 9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선두 이보미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9홀에 들어서도 서희경은 16번홀(파5, 549야드)까지 버디 2개를 더해 역전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고, 18번홀(파4, 377야드)에서는 5m짜리 버디 성공으로 우승 경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이보미는 후반 들어 보기 2개를 범하면서 무너져 결국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70-65-74) 단독 3위로 마감했다. 

이보미 외에도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김보경(23,던롭스릭슨) 역시 끝까지 서희경과 함께 우승컵을 다퉜으나, 18번홀(파4, 377야드)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아쉽게 1타차 단독 2위를 기록, 지난 아시아투데이 김영주 여자오픈 준우승 이후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지난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희경은 “데뷔 초부터 메이저 대회 우승을 꿈꿔왔는데 오늘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짧게 소감을 밝힌 뒤 “중간에 퍼트가 되지 않아서 속상했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비결에 대해 묻자 서희경은 “작년 하반기 하이원 대회 우승 이후 여유와 자신감을 얻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주식회사 태영건설과 KGA(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KGA(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태영배 제2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서희경이 메이저 퀸에 오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