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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3

제6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과

골프인재 육성을 위해 광주대학교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와 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한 제6회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김기환(인천 제물포고 2년)선수와 박선영(창원 사파고 2년)선수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의 김기환 선수는 대회 최종일인 13일 전남 화순 900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결선라운드에서 현 골프국가대표인 김우현(고양 백석고 2년)선수와 서든데스(sudden death)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환 선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1일 18홀씩 4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로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1, 2, 3라운드까지 김우현 선수에게 줄곧 뒤지다가 4라운드 16, 17, 18홀에서 3번 연속 줄버디를 하며 2타를 줄여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기환 선수는 이어 18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김우현 선수와 같이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다시 18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 집중력 난조로 보기를 범한 김우현 선수를 제치고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국가상비군인 여자부의 박선영선수는 대회 개막 직전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숨지는 아픔 속에서도 선전, 11일부터 13일까지 1일 18홀씩 3일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국내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4대 메이저급 대회로,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이번 경기에는 현 국가대표와 국가상비군, 한국아마추어대회 상위 40위 이내의 골프 유망주 등 남녀선수 230여명이 출전, 예선을 통과한 남녀선수 96명이 12~13일 결선라운드를 치렀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남자부

▲우승 김기환(인천 제물포고 2년) -17/271(72 68 67 64) ▲2위 김우현(고양 백석고 2년) -17/271(70 67 66 68) ▲3위 김비오(안양 신성고 3년) -16/272(68 70 67 67) ▲4위 한창원(대전체고 2년) -13/275(68 72 71 64) ▲5위 이경훈(서울고 2년) -12/276(70 71 70 65)

◇여자부

▲우승 박선영(창원 사파고 2년) -10/206(72 68 66) ▲2위 김수연(구미 오상중 2년) -9/207(68 71 68) ▲3위 이윤영(동두천 보영여고 1년) -7/209(74 66 69) ▲4위 김지희(원주 육민관중 2년) -7/209(70 69 70) ▲5위 이소희(김포 양곡고 2년) -6/210(72 70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