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8.05.04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라운드

<황인춘, 연장 우승…통산 2승>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이 아시아프로골프투어 겸 한국프로골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황인춘은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천96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가 됐다. 
오는 29일 만 17세가 되는 `소년` 노승열(경기고)과 연장 승부를 벌인 황인춘은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에서 세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파를 잡아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획득했다. 

반면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노승열은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보기에 그쳤다. 우승했더라면 아시아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2005년 치나라트 파둥실.만17세5일)을 새로 쓸 수 있었던 노승열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시도한 약 6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에 못 미쳐 승부를 마무리할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연장까지 끌려들어간 것이 아쉬웠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김경태(22.신한은행)는 10번 홀(파4)에서 8타를 치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5언더파 283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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