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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

[제14회 송암배] 최종일 경기결과

대구골프장 중·동코스(파72/6,585M)에서 열린 제14회 송암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화창한 날씨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송암 (고)우제봉 선생의 우리나라 골프발전과 중흥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역골프를 사랑하는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1994년 7월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을 설립하여 14년째 대구골프장에서 개최해 오고 있는 본대회는 현재 4개 부(남자부,여자부,남초부,여초부)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올해 남자부 우승컵의 주인공은 국가상비군 김영수(창원공고3)에게 돌아갔다. 이틀 내내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김영수는 3일째 66타를 치고 올라온 노승열선수의 기세에 눌려 3위를 밀려났다가 오늘 마지막 같은 조로 출발해 11번홀까지 상대 노승렬 선수에게 1타 뒤진 체 2위에 머무는 듯 했으나 15번홀에서 행운의 이글을 잡으며 노승열과 함께 동타를 만드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승자를 가리는 연장전 돌입, 노련한 노승열과 맞붙은 김영수는 두둑한 배포로 세번째 연장전으로 끌고 가 결국 버디를 기록하며 힘겹게 우승의 자리를 차지하는 승자가 됐다. 또한 3번의 연장전을 이끌며 노력했던 노승열(경기고1,국가대표)선수는 아쉽게도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합계 271(70,68,66,67)로 2위에 내려앉게 됐다. 3위는 김비오(신성고2,국가대표)선수로 오늘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합계 274타(70,67,69,68)를 기록하며 3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여자부 1위는 허윤경(대원외고2,상비군)선수가 차지했다. 허윤경 선수는 오늘 데일리베스트 68타를 기록하며 합계 211타(71,72,68)로 wire to wire를 달성하는 기록자가 됐다. 2위를 차지한 선수는 국가대표 최혜용(예문여고2)으로 214타(71,74,69)를 기록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한정은(제주여중3,상비군) 선수로 합계 216타(74,71,71)를 기록하며 어제에 이어 3위를 지켜냈다.

한편 남초부 1위는 국가상비군 이태완(여의도초6) 선수로, 어제와 같은 1언더파(71타)를 치며 142타(71,71)를 기록해 올해 3관왕(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호심배,송암배)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143타(73,70)를 기록한 전년도 본대회 남초부 우승자 김시우(교동초6,상비군)선수. 3위는 147타(72,75)를 기록한 왕정훈(신상도초6) 선수다.  

여초부 1위는 경운초 6년생 박지수선수. 합계 146타(74,72)를 기록해 2관왕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김정수(강원초6)선수가 백규정선수와 함께 동타를 기록했으나 카운트 백에서 이겨 합계 150타(78,72)로 2위를 차지하게 됐으며, 어제 2위그룹에 있던 백규정(고아초6,국가상비군)선수는 오늘 4오버파의 부진한 기록을 내 150타(74,76)로 아쉽게 3위에 내려앉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