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6.18

신지애의 우승 비결은 ‘놀라운 집중력’

주니어선수시절부터 '티샷 OB'은 단 한번도 낸적 없어 "매주 대회를 했으면 좋겠어요. 힘이 넘치거든요."   시즌 3승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최단기간 통산 상금 6억원을 돌파한 신지애. '황우장사'는 아니지만 그는 정말 힘이 넘쳐난다.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가 개최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21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 대회까지 뛸 작정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화하기 어려운 힘든 일정이다. 신지애의 폭발적인 에너지의 근원은 무엇일까.   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신지애는 "피로회복을 위해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몸이 피곤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퍼팅 감각이 무뎌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굳이 비밀을 공개하자면 "중1때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집중력 향상 보조기구를 지난 5년 동안 한결같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잠들기전 30분 정도 보조기구를 이용해 명상 시간을 갖게 되면 마음이 안정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은 아니겠지만 신지애는 주니어선수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티샷 OB'를 낸 적이 없다. 물론 신재애는 '티샷 OB'는 아니지만 세컨드 샷 때 딱 두 차례 OB를 기록한 적이 있다. 그것도 올해 들어 지난 4월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전 대회 때 강풍 속에서의 일이다.   신지애는 "정말이예요. 저는 티샷 OB가 뭔지 몰라요. OB가 나지 않는 방향으로 볼을 치면 되거든요. 제일 쉬운 것 같아요"라며 빙그레 웃었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