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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1

중국 선수 일본여자프로골프 사상 첫 우승

중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가 사상 처음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나(25)는 10일 일본 효고현 로코 고쿠사이골프장(파72.6천45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5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펼친 상금랭킹 1위 오야마 시호(일본)를 3타차로 따돌린 장나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첫 중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를 제패한 중국인은 지금까지 모두 대만 국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겨우 걸음마를 뗀 것으로 평가받았던 중국 여자 골프가 한국, 일본과 대등한 수준까지 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베이징 출신인 장나는 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10위로 합격해 JLPGA 투어를 밟았으며 한국 기가골프의 후원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