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6.04

호주서 물에 뜨는 골프공 개발

호주에서 물에 뜨는 골프공이 개발됐다. 뉴사우스 웨일스 주 시골지역에서 골프공을 생산하고 있는 '이그니스'가 만들어낸 이 공은 워터 해저드에 빠졌을 때 잠시 있다 수면 위로 떠오르도록 돼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2일 전했다. 이그니스 사장인 팀 바넷(38)은 아주 우연히 이 공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더 빨리, 더 멀리 나가는 공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하다 물에 뜨는 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뜨는 공을 만드는 게 우리들의 최우선 과제는 아니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를 즐기다 종종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공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공은 물에 떨어졌을 때 몇 초 뒤에 수면 위로 떠오르도록 돼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그니스는 1차로 5만개의 공을 생산해 내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바넷은 공을 자주 물에 빠트려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호주에서 매년 2천200만개의 골프공이 사용되고 있으나 호주에서 만들어진 골프공은 하나도 없다는 기사를 5년 전에 읽은 다음 골프공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