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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0

제니아엔조이골프- 편애리, 첫 우승

여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편애리(17.제주관광산업고)가 한국여자프골프(KLPGA) 2부 투어인 2007 제니아-엔조이 투어 2차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편애리는 22일 경기도 가평 썬힐골프장(파72. 6천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KLPGA 준회원으로 나란히 입회한 박미지(17.제주관광산업고), 박초희(18), 박유나(20,부산외대)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언더파 71타 공동 4위로 출발한 편애리는 전반 9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낸 데 이어 후반에서도 2타를 더 줄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편애리는 "1차대회 때는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니 마치 지옥과 천국을 오간 것 같다. 그동안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과 스승이신 김홍기 프로께 감사드리고 올 시즌 반드시 정회원에 입회해 내년 정규투어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04년 경희대 총장배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05년 송암배 대회 준우승 등을 차지한 편애리는 지난 해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으며 같은 해 아시아태평양주니어대회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굵직한 대회에서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