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5.21

홍순상 “내 생에 최고 기쁜 날…부모님께 감사”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인 것 같다. 부모님께 감사한다."   2007 XCANVAS오픈에서 생애 첫승이자 초대챔프에 오른 홍순상은 "지난해 몇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실수를 해서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며 "올 시즌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1승의 목표를 달성해 기쁘고 홀가분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후반에 긴장이 다소 풀려 고비를 맞았지만 OB가 난 14번홀을 보기로 막아낸 뒤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잘 생긴 얼굴로만 유명한 것이 아닌 실력이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게 더 없이 기쁜 하루"라고 덧붙였다.   "2위권과 5타차로 출발했지만 김경태나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안심할 처지가 못됐다"며 "오로지 내 플레이에 끝까지 집중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승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번 대회는 '퍼팅'과 '정신력'의 싸움에서 내 스스로 승리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