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5.18

국내 골프인구 2010년 이후 감소 전망

국내 골프인구가 2010년을 고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17일 충남 천안문화원에서 있은 전국 골프장 정책토론회 발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골프경제와 환경'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2006년 1천969만명에서 2010년에는 2천527만명으로 늘어난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15년에는 2천514만명으로 2010년에 비해 0.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감소 이유로 2010년께면 골프를 치고 싶은 사람은 거의 다 골프를 치지만 높은 이용료, 3-4명의 팀 구성 및 많은 시간 소요 등으로 추가 골프인구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원화가치 상승으로 해외 원정골프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국내 골프장 이용객 감소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권 분양이 어렵고 수익성도 급락하면서 2010년을 정점으로 증가율이 둔화되는 대신 퍼블릭 골프장 건설이 활기를 띨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경재 서울시립대 이경재 교수의 `골프장 건설이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환경정책 김지영 평가연구원의 '지형지질을 고려한 골프장 입지선정' 등의 발제와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원 등 4명의 토론자가 나와 골프장 건설의 문제점 등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