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5.16

전남도 "골프 스포츠마케팅 나섰다"

골프인구 350만명 시대를 맞아 전남도가 온난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활용한 골프 스포츠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골프를 관광과 접목시키기 위해 남도의 기후와 자연환경을 살린 특색있는 골프장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여가 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전남도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우선 도내 골프장과 주변 숙박시설을 연계한 골프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시니어, 부부동반 등 이벤트 골프대회를 적극 유치하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별 골프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사업자와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용료와 따뜻한 날씨 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새로 조성하는 골프장의 경우 주민과 환경단체에 적극적인 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참여형 친환경적 골프장으로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골프장의 경우 계절별로 상시 꽃이 피는 라운지를 조성하고 최종 배수구에 환경오염을 점검할 수 있는 자동 체크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해저드에 전통 어종과 정화기능이 있는 수생식물을 심는 등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남도의 분위기를 풍기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난대성 수목을 심고 장내에 국악 연주곡 방송, 클럽하우스에 전통 남도음식 마련, 한옥형 클럽하우스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및 친환경 골프장 조성을 위한 골프장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현재 도내에 운영중이거나 공사중인 골프장 업체의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여행사와 골프장간 주변 숙박시설 및 식당과 연계한 테마별 골프패키지 상품 개발, 골프장과 레저시설을 연계한 테마랜드 조성 등 레저스포츠마케팅 전략 전개, 친환경 골프장 유치방안, 전남산 식음료 및 농수축산물 이용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광택 전남도 체육지원과장은 "전남지역의 온난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할 경우 골프.레저산업 육성 및 스포츠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광수입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