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5.11

< PGA > 니클로스 "상금이 얼마라구요?

"도대체 상금이 그렇게 오른 이유가 뭐야?" `골든 베어' 잭 니클로스가 엄청나게 오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에 대해 격세지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1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이 전했다. 니클로스가 이날 대회가 열릴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의 클럽하우스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초청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화제는 자연스럽게 상금으로 넘어갔다. 작년 이 대회의 총상금은 800만달러였는데 대회 조직위는 대회 개막 전날까지 올해 대회 상금 액수를 비밀에 부치고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니클로스가 "이번 대회 상금이 얼마죠?"라고 묻자 잠시 동안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결국 한 대회 관계자가 총상금은 900만 달러, 우승상금은 162만 달러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니클로스가는 첫 대회였던 197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받았던 상금은 5만달러였고 당시 총상금은 25만달러였다. 니클로스가 대회 관계자를 돌아보며 한 말은 "왜 그렇게 (상금이) 올랐죠? 생계비가 그렇게 올랐나?"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