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25.투어스테이지)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전미정은 6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2.6천523야드)에서 열린 살론파스월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마지막 날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에다 모모코(일본.3언더파 285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천800만엔. 전미정은 지난주 JLPGA 투어 야시마퀸스에서 우승한 뒤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전미정은 역대 JLPGA에 진출한 한국 선수의 통산 70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지희(28)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카리 웹(호주)과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한국 선수의 JLPGA 시즌 최다 우승횟수는 이지희가 2003년에 수립한 4승으로, 올 해 전미정은 29개 대회를 남겨두고 이미 2승을 올려 이지희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