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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9

KLPGA, 부산서 개막…첫 승을 잡아라!

‘26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만도 84억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회장·홍석규)가 올 한해 최고의 부흥기를 맞을 전망이다. 2007시즌 KLPGA투어 관련 대회는 지난해보다 9개 대회가 더 늘어나 26개 대회가 치러지고 총상금도 22억원이 증가한 84억 2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빈하이레이디스오픈으로 2007 시즌의 포문을 열었지만 정규투어의 본격적인 시즌 개막은 이번주부터다. 무대는 19일 부산 아시아드CC(파72·6210야드)에서 펼쳐지는 2007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600만원)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소속 프로 118명과 지난 12일 끝난 제1회 KB국민은행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상위 입상자 2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주목할 선수는 신지애(19·하이마트)와 박희영(20·이수건설). 최나연(20·SK텔레콤). 나다예(20·리앤코). 안선주(20·하이마트). 임은아(24). 문현희(24·이상 휠라코리아) 등이다. 이 중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 등 각종 상을 휩쓸었던 신지애. 지난 1월 여자월드컵대회를 시작으로 샷을 담금질해 온 신지애는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 준우승. 아시안투어 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올 시즌에서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지애는 “그 동안 꾸준한 체력훈련으로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어났다. 올해는 대회수도 많아져 5~6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승에 그쳤던 박희영도 “LPGA투어 필즈오픈과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등 LPGA투어 대회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생애 첫 상금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빈하이레이디스오픈 우승자 나다예(20·리앤코)와 지난해 챔피언 안선주도 동계훈련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기량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전문 채널 엑스포츠(Xports)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하고. J골프는 딜레이 중계한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