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4.19

한국남녀 프로골퍼, 해외투어 상금 1천억원 돌파

한국의 남녀 프로골퍼들이 해외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한국 남자골퍼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일본프로대회 등에서 252억4천897만원, 여자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본프로대회와 아시안 투어에서 상금 756억4천378만원을 획득해 총 1천8억9천27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달러나 엔화로 받은 상금을 4월12일 외환은행 외환은행 기준 환율(1달러=931.50원, 100엔=780.15원)로 환산한 금액이다. 골프장경영협회는 한국 골퍼들이 벌어들인 상금은 2005년 소형 승용차의 평균 수출가격 8천336달러(이익률 8%)를 기준으로 했을 때 14만대를 수출해야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골프장경영협회 관계자는 "스포츠 단일 종목에서 해외상금액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협회 차원에서 유소년골퍼 육성을 위한 방안 등 차세대 골프스타 탄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