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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박형욱,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 우승

아마추어 국가대표 박형욱(한체대2)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형욱은 6일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박형욱은 2위 배용준(한체대 1.10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선두에 3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형욱은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한 뒤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선 데 이어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신장 180cm에 당당한 체구를 가진 박형욱은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운 샷 감각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나흘간 72-70-67-66타를 쳤다. 3.4라운드에서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대회 2연패와 3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아마추어 국가대표 배용준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CJ컵 출전 누적 포인트 1위(626점)에 올라 PGA 투어 무대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