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4.09

울산상의 27홀 골프장 건설 가시화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두철)가 지역 상공인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건설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8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165만여㎡(50만평)에 2010년까지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하기 위해 상의와 상의 회원업체(4개사)가 공동 출자한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이 법인의 초기 설립자본금은 6억원으로 이 가운데 5억원을 상공회의소가 직접 출자하고 S사와 D사 등 4개사가 나머지 1억원을 출자했으며, 울산지역 기업체와 상공인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비영리로 운영할 방침이다. 울산상의 등은 전체 부지 50만평 가운데 우선 사유지 24만여평을 대상으로 지난 해부터 매입작업에 들어갔으며, 국유지와 기업체 및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나머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곧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비는 설계비 등 초기자금은 기채로, 회원권을 분양할 때까지는 시공사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상의는 2005년 울주군 온양읍 일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당시 울주군이 이 곳에 국립대학을 유치하려 해 무산됐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기업도시 울산에 상공인과 기업체의 비즈니스를 위한 골프장이 없다"며 "골프장을 건설하고 운영할 법인을 설립해 아직 초기 단계지만 부지 매입을 시작했으며, 상의가 대주주로 참여해 비영리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