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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7

국민은행, 메이저급 여자아마골프대회 창설(종합)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대회를 비롯해 4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큰 손'으로 등장한 국민은행이 메이저급 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를 창설했다. 국민은행은 4월1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센추리21 골프장에서 제1회 KB국민은행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는 우승자에게 KLPGA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1∼3위 선수는 프로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대한골프협회(KGA)는 이 대회를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으로 삼기로 결정해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못지 않은 위상을 띠게 됐다. 국민은행은 작년에 창설한 프로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를 종전 4개에서 5개로 늘려 모두 6개의 여자골프대회를 열게 된다. KB국민은행 스타투어는 1∼4차 대회는 총상금 2억원 규모이나 4차 대회는 총상금이 무려 5억원에 이르고 여자대회로는 드물게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린다. 김승재 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장은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고를 지키려면 아마추어 선수 육성이 요긴하다는 판단에 따라 프로 대회에 이어 아마추어대회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전은 4월19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열라고 나머지 4개 대회는 5, 6, 9,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