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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1

최경주, 세계랭킹 20위 진입 실패…싱 7위로 상승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세계랭킹 20위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13일 있었던 지난주 발표에서 5계단 상승, 21위까지 올라서며 20위 진입을 눈앞에 뒀으나 지난주 펼쳐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부진해 한 계단 하락한 2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29위로 2007시즌을 시작했다. 최경주는 2007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톱 10에 성공했다. 최고성적은 소니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 최경주는 2007년 신설된 페덱스컵포인트에서도 지난주(23위)보다 한 계단 순위 하락한 24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 중에는 양용은(지난주 38위)이 41위를 차지해 최경주의 뒤를 이었다. 한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비제이 싱(피지)은 2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7위를 기록했다. 페덱스포인트는 1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의 부진에도 불구, 변함없이 세계랭킹 1위를 고수했다. *페덱스 포인트 :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치러지는 36개 대회에서 성적에 따라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포인트를 의미한다. 포인트로 순위를 산정, 성적이 좋은 144명을 뽑은 뒤 플레이오프로 4개 대회를 치른다. 가장 먼저 열리는 바클레이스에는 144명이 참가하고, 다음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은 120명이 출전한다. 이어 펼쳐지는 BMW챔피언십에서는 참가선수가 70명으로 줄게 되며,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서도 각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가산, 최다 포인트를 얻은 선수에게 1000만달러(약 93억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