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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골프황제 우즈, 매코맥상 9년 연속 수상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연중 가장 오랫동안 차지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마크 H. 매코맥상을 9년 연속 받았다. 골프 세계랭킹산정위원회는 15일(한국시간) 올해 수상자로 우즈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세계랭킹 시스템 도입과 정착에 앞장선 매코맥 전 IMG 회장을 기려 1998년 제정된 매코맥상을 우즈는 한번도 다른 선수에게 내준 적이 없어 미국 언론은 "이제 매코맥상이 아닌 우즈상이라고 불러야 할 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1997년 6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우즈는 데이비드 듀발(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있지만 지금까지 통산 434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특히 우즈는 1999년 9월부터 2004년 9월까지 무려 264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켜 최장 기간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후 두 차례 싱에게 1위 자리를 허용했으나 2005년 6월부터 지금까지 92주 동안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