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3.15

세계 골프계를 호령하는 ‘빅5’가 모두 모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와 필 미켈슨(37·미국).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38·이상 남아공). 그리고 비제이 싱(44·피지) 등이 모처럼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승부를 가린다. 무대는 15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CC(파70·7137야드)에서 개막하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550만 달러). 지난해까지 베이힐인비테이셔널이라는 명칭이 올해부터 주최자인 ‘골프킹’ 파머(PGA투어 통산 62승)의 이름을 따 치러지는 데다 대선배의 부름을 거역할 수 없기 때문이다. PGA투어의 ‘대부’나 다름없는 파머가 주최하는 덕에 우즈 등 빅5뿐 아니라 세계랭킹 20위 가운데 15명이 출전하는 호화판 명단으로 채워졌다. 우즈는 오래전부터 이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내리 우승을 차지. 텃밭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우즈는 2004년 이 대회에서 공동 46위. 2005년 공동 23위. 그리고 지난해에는 공동 20위에 그치는 등 최근 3년간 성적은 신통치 않다.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우즈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세계랭킹 21위에 올라 있는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양용은(35). 위창수(35·이상 테일러메이드)가 초대장을 받았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