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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8

우즈 신설대회는 총상금 600만달러짜리 AT&T내셔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7월 신설하는 대회는 총상금 600만달러 규모의 `AT&T 내셔널'로 확정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우즈가 설립한 `타이거 우즈 재단'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은 이날 미국 최대의 전화회사인 AT&T가 스폰서를 맡아 대회 개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AT&T내셔널'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퇴출당한 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을 대체하게 된다. 매년 대회가 열리는 기간은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주간이며, 첫 대회는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다. 2008년까지 대회 장소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콘그레셔널골프장으로 정해졌다. `AT&T 내셔널'은 세계골프랭킹 100위 안팎의 선수들을 초청, 타이거 우즈 재단을 후원하는 자선 대회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우즈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 대회는 나의 꿈을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첫 대회부터 출전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이 출산 문제가 걸려 있다"면서 "최종 출전 여부는 아내 엘린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