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3.08

소렌스탐vs오초아…신·구여제 10일 격돌

통산 70승을 향한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7·스웨덴)의 행보가 시작됐다. 이에 맞서 지난해 새로운 ‘지존’으로 부상한 ‘멕시코의 골프여왕’ 로레나 오초아(26)가 맞불을 놓는다. ‘신·구여제’인 오초아와 소렌스탐이 오는 10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CC(파72·6901야드)에서 펼쳐지는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마스터카스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올해 처음으로 조우한다. 이미 현역 최다승(통산 69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70승째를 달성. LPGA 역대 최다승(캐시 위트워스·88승)을 향해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멕시코에 골프붐을 일으키고 있는 오초아는 소렌스탐이 자신의 안방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앞서 하와이에서 벌어진 2개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초아가 소렌스탐을 상대로 모국에서 시즌 첫승을 낚아챌지 주목된다. 또다른 변수는 한국선수들이다. 필즈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지영(22·하이마트)과 신인왕 출신의 2년차 이선화(21·CJ). 맏언니 김미현(30·KTF) 등 28명이 출전. 시즌 첫승을 노린다. 박지은(28·나이키골프)도 이 무대에서 재기의 발판을 다진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