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골프장의 값비싼 그린피 때문에 대회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라운드당 1인의 그린피가 450달러에 달하는 값비싼 그린피 때문에 95년 동안 페블비치에서 치러졌던 미국 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대회 장소를 옮길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세계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1919년 캘리포니아 해변의 링크스 코스로 문을 연 이래 단 한 해만 빼놓고 매년 페블비치에서 개최되었던 캘리포니아 아마추어챔피언십이 이곳을 떠나게 됐다는 것. 올해로 이 주 아마추어대회의 96회 대회가 페블비치링크스를 떠나게 된 것은 돈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페블비치사는 캘리포니아골프협회에 그린피 할인의 혜택을 주었지만 할인된 가격도 엄청났다. 원래 페블비치는 부분적으로 이 대회를 위하여 만들어진 코스였지만 현재 페블비치의 표준 1라운드 그린피는 450달러이며. 오는 4월1일을 기해 475달러로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