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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0

SBS오픈, 폴라 크리머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은 ‘핑크레이디’ 폴라 크리머(미국)의 몫이었다. 크리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오하우섬 북부 터틀베이리조트내 파머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SB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를 1타차로 제쳤다. 앞 조의 훌리에타가 18번홀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를 허용해야 했던 크리머는 그러나 17번홀서 12m짜리 장거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개막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우승으로 크리머는 지난 2005년 에비앙마스터스 우승후 19개월만에 생애 세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캐리 웹(호주)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지난해 상금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모건 프리셀(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개막전부터 강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7명이 출전한 한국선수중에선 ‘예비엄마’ 한희원(29·휠라)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희원은 최종일 2타를 잃었으나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강지민(27·CJ)도 마지막날 1타를 잃었으나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스포츠서울 - 이강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