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2.15

‘루키’ 김경태 유럽투어 출전

‘차세대 에이스’ 김경태(21·연세대)가 유럽프로골프투어(EPGA)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김경태는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포카리에너젠오픈과 삼성베네스트오픈 우승, 일본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 그리고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 및 단체전 금메달 획득 이후 프로 전향을 선언한 올 시즌 SBS코리안투어 ‘돌풍의 핵’이다. 김경태의 프로 데뷔전은 오는 3월1일부터 나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년클럽에서 열리는 유럽골프투어(EPGA) 2007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244만 달러)이다. 주최 측 초청에 의해 출전권을 얻게 된 김경태는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원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한국 골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작년 HSBC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고 현재 EPGA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도 출전해 EPGA투어 2승에 도전한다. 아시아, 유럽, 호주투어 등 3개 투어가 공인한 첫 대회로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애덤 스콧(호주),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2006년 E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파이낸셜뉴스 -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