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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4

150cm 단신 '후지카와' 펄오픈 우승

소니오픈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아마추어 테드 후지카와(16)가 오픈대회에서 우승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놀룰루의 펄CC(파72)에서 열린 하와이 펄오픈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3라운드 합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 대회를 4차례나 제패한 프로골퍼 그렉 메이어(미국)를 누르고 역전우승했다. 호놀룰루의 모아나루아고교 2학년인 후지카와는 1.2라운드에서 69타와 68타를 기록한 후 최종라운드에서 다시 4타를 줄여 역전우승했다. 우승상금 1만 2000달러는 후지카와가 상금을 수령할 수 없는 아마추어 자격이라 준우승을 차지한 그렉 메이어에게 돌아갔다. 한달전 소니오픈에서 후지카와는 155㎝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미국PGA투어 사상 50년만에 아마추어로 컷 통과의 신기원을 이룩하며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이 스코어는 비제이 싱(피지) 보다 2타 앞서 점수였고 디펜딩 챔피언인 데이비드 톰스(미국)보다 1타 뒤진 성적이었다. 스포츠서울닷컴 - 이강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