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2.14

LPGA 개막전 'SBS오픈' 하와이서 드디어 개막

‘제2의 코리안투어’로 자리잡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총상금 110만달러)을 시작으로 2007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하와이주 오하우섬 북부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 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전은 올시즌 판도를 가늠할 평가무대의 성격을 띤다. 미국LPGA투어는 올 한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까지 31개 대회가 치러지며 총상금은 5400여만 달러(약 507억원)에 이른다. 또 올 해 미국무대에서 활약할 한국선수(한국계 포함)는 풀시드권자 37명과 컨디셔널시드권자(조건부출전권자) 12명 등 총 49명에 이른다. 이번 SBS오픈 역시 출전선수 138명 중 한국선수가 무려 35명에 이른다. 우승을 노리는 주요 한국선수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주미(24·하이트)를 필두로 8년만에 하와이에 모습을 드러내는 박세리(30·CJ)와 ‘슈퍼땅콩’ 김미현(30·KTF).‘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이미나(26·KTF). 이선화(21·CJ) 등 우승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ANZ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둔 신지애(19·하이마트)와 Q스쿨 수석통과자인 최혜정(23·카스코). 김인경(19). 그리고 퓨처스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송희(19·휠라)도 지켜볼 선수들이다. 한국낭자들과 우승 다툼을 벌일 선수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지난해 상금왕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호주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캐리 웹(호주). 미국을 대표하는 크리스티 커(미국)는 한국선수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SBS 골프채널이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스포츠서울닷컴 - 이강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