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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유망주 이동환, 외국인 첫 日 GTPA 신인상 수상

한국 골프의 기대주 이동환(19·고려대)이 일본골프토너먼트진흥협회(GTPA)가 수여하는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이동환의 아버지 이금철 씨는 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팔레스 호텔에서 펼쳐진 GPTA 총회에서 동계 훈련 중인 아들 대신 GTPA 신인상을 대리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환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日 GTPA 신인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동환은 2007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PGA) 최연소 투어 카드를 얻었으며 일부 PGA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대회 스폰서와 언론기관, 대회 운영업체로 구성된 GTPA는 선수의 성적과 성장가능성 뿐만 아니라 인격과 매너적인 부문까지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신인상을 수여한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동환은 지난해 6월 열린 2부 챌린지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시절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