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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8언더파 몰아친 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단독 선두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300m인 괴물 장타자 정찬민이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정찬민은 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인 정찬민은 단독 2위 문경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찬민은 한국 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선수답게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플레이 중 백미는 9번홀에서 나왔다. 10번홀에서 시작해 9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한 정찬민은 엄청난 장타를 앞세워 이글을 낚아챘다. 


티샷으로 320m 가까이 날린 정찬민은 188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날렸다.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홀 옆 약 1.2m 거리에 멈췄다. 그린 위에서도 정찬민은 빈틈이 없었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정찬민은 오른손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정찬민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그냥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 생각지도 않게 좋은 성적으로 끝나 나도 놀랐다. 그린 스피드가 느리지 않았고 까다로운 내리막 퍼팅도 큰 실수가 없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찬민은 아직까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정찬민이 최종일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첫 우승의 감격을 한국의 마스터스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맛보게 된다. 

베테랑 선수들도 힘을 냈다.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문경준은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과 견고한 아이언샷이 장점인 주흥철, 1974년생인 황인춘이 4언더파 67타로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상현은 3언더파 68타 공동 11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본 보도자료는 매일경제 임정우 기자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게시 안형국 차장(hkahn82@kgagol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