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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틀 연속 선두 질주

정찬민이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정찬민은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정찬민은 단독 2위 이정환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정찬민의 둘째 날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1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찬민은 침착했다. 4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정찬민은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이븐파를 적어낸 그는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정찬민은 “힘든 하루를 보냈다. 1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을 때만 해도 언더파를 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언더파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찬민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된다. 정찬민은 “괴물 장타자보다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로 불리고 싶다”며 “거리에 대한 욕심은 버렸다. 영리한 플레이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려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단독 2위에는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이정환이 자리했고 국가대표 장유빈과 정태양 등이 7언더파 135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7언더파를 몰아친 장유빈은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통산 3번째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하는 장유빈은 “현재 샷감이 좋은 만큼 주말에도 자신 있게 치려고 한다”며 “올해는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무너졌던 2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GS칼텍스 매경오픈 마무리를 멋지게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본 보도자료는 매일경제 임정우 기자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게시 안형국 차장(hkahn82@kgagol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