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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홀인원 하고프면 골드CC로 가라

작년 2109개 중 91개… 2위는 아시아나 85개 최명식기자 mschoi@munhwa.com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홀인원을 하고 싶다면 ‘골드CC(경기 용인) 챔피언코스 2번홀’에서 도전하라. 이 홀은 전국 골프장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행운의 홀’이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지난 한 해 동안 77개 회원사 골프장에서 나온 홀인원을 집계한 결과 모두 2109개였다. 이는 지난 2005년(회원사 67개 골프장)의 1818개보다 300여개가 늘었난 것이다. 작년 말 현재 개장 영업중인 골프장이 180개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홀인원 수는 산술적으로 50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홀인원의 공식 집계는 KGA 회원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골프장은 골드CC(36홀)로 모두 91개나 나왔다. 그 다음이 아시아나(85개), 수원·경주신라CC(각각 75개) 순이었다. 이들 골프장은 모두 36홀짜리 골프장이다. 27홀짜리 골프장 가운데에는 대구CC가 61개로 톱이었고 18홀짜리 골프장에서는 김포시사이드CC와 서서울CC가 각각 47개의 홀인원이 나와 가장 많았다. 2005년에는 아시아나CC가 111개의 홀인원이 터져 가장 많았다. 개별 홀 중에서는 골드CC 챔피언코스 2번홀로 작년에만 23개의 홀인원을 쏟아내 최고 행운의 홀에 올랐다. 2위는 아시아나CC 동코스 11번홀이 21개가 나왔다. 최명식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