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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 결과

 

· 2023년 6월 23일(금)

·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

·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5억원) 둘째 날, 한승수(미국)가 2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후 조(1시 20분) 1번 홀에서 출발한 한승수는 전반 9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로 후반 9홀에 들어갔다. 한승수는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경기를 마친 이재경에게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3번과 16번 그리고 1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3타 차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한승수는 “얼른 쉬고 싶다”며 어려운 코스 난도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코스가 어려워 타수는 크게 의미 없는 것 같고 1~2라운드 경기를 잘 풀어왔듯이 나머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한승수는 “조금 아픈 곳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쉬고 나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오후 조(11시 30분)로 1번 홀에서 출발한 이재경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재경은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였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선두 한승수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경은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1라운드부터 하루에 1타 또는 2타씩 줄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어려운 16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끝낼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경은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우승 상금(5억원)을 받는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또 어릴 때 갤러리로 가본 디오픈에 직접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태훈(캐나다)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태훈은 이정환, 브렌던 존스(호주), 함정우, 이안 스나이만(남아공)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박성준이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단독 8위에 랭크됐고 문경준을 비롯해 강경남, 황중곤, 국가대표 장유빈 등이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143타로 배용준, 박상현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고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양지호는 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허인회, 김준성 등과 함께 공동 32위로 경기를 끝냈다.

 

전날(3.3m)보다 빨라진 그린 스피드(3.6m)는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한 선수들과 그린을 놓친 선수들에게 뼈아픈 스코어를 안겨줬다. 2라운드까지 참가한 142명의 선수 중 합계 5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65명이 컷을 통과해 24일 열리는 3라운드에 참가한다.

 

3라운드는 2명이 한 조를 이뤄 1번 홀에서 원웨이로 티오프한다.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메이저급 대회이니만큼 주말을 맞이해 대규모 갤러리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한다.

 

작성: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김태동 수석 / 게시: KGA 강대훈(hdcp@kgagol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