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1.26

[주말골프팁] 소렌스탐의 일관된 골프의 비결

세계 여자골프의 ‘지존’ 애니카 소렌스탐(37·스웨덴)이 자신의 일관된 ‘골프의 비밀’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를 통해 털어놓았다. 주말골퍼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해 본다. ◇가장 쉬운 길을 택하라 라운드 때 주력하는 것은 각 홀에서 가장 단순한 길을 찾아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드라이브 샷의 착지점에 페어웨이 벙커가 있다면 그것에 못 미치도록 우드로 스윙하는 것이다. 그리고 파5 홀 등에서는 그린이 너무 멀다면 세 번째 풀웨지 샷(내가 가장 선호하는 거리는 80야드다)에 적당한 지점으로 레이업을 하는 것이다. 일부에선 보수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것이 곧 현명한 플레이이다. 위험을 줄여줄 널찍한 곳을 찾는다 더 넓은 표적을 겨냥하는 것은 코스 어디에서나 바람직한 원칙이지만 아마추어는 특히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이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홀마다 그린의 가장 넓은 한복판을 겨냥한다고 해도 퍼트가 길어봐야 얼마나 길어질까. 한 10~11m? 그렇게만 한다면 스코어가 줄어들 것이다. 벙커가 가로막고 있는 데도 홀(컵)을 직접 겨냥하면 어려운 난관에 빠지기 쉽다. ◇결정한 후에는 돌아보지 않는다 샷과 클럽을 결정해야 할 때 생각을 많이 하면 안된다. 라이와 표적과 중간의 난관 같은 변수를 고려하되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 일단 결정하면 흔들리지 말고 해야 할 일에만 초점을 맞춘다. 긴장되거나 스윙이 조금 빨라진다는 생각이 들면 하나 더 긴 클럽을 선택해 부드럽게 스윙한다. ‘1-2-3’ 자신만의 템포를 설정하라 나는 샷을 너무 강하게 하는 경우도. 그렇다고 너무 약하게 하는 경우도 드물다. 웨지는 특히 더 그렇다. 무엇보다 웨지 스윙은 절대로 있는 힘껏 하면 안된다. 그렇게 하면 볼을 제대로 맞히지 못해 엉뚱한 곳으로 보내기 쉽다. 자신에게 맞는 템포를 설정하려면 1-2-3 연습 스윙을 해보자. 톱까지 백스윙을 하면서 1-2-3을 세고. 피니시까지 1-2-3을 세는 것이다. 적절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꾸준한 힘의 비결 4라운드 72홀이 넘도록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스웨덴 국가대표팀 시절. 당시 감독이었던 피아 닐슨과 함께 루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조정했다. 라운드 전의 워밍업은 1시간 15분. 프리샷루틴은 22~25초. 셋업과 스윙에는 4~5초를 할당했다. 루틴을 이렇게 단순하게 정리했더니 시합에서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