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1.11

'연장불패' 김송희, LPGA 신인왕 노린다

휠라코리아와 손잡고 신인왕 도전 김송희가 9일 휠라코리아㈜(대표이사 윤윤수)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년간 5억원씩 2년간 총10억원 규모로 후원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김송희는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가 2006년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5승 및 최연소 우승으로 상금왕 및 신인왕을 거머쥐고, 2007년 LPGA 전경기 출전권을 획득, 또 한번의 LGPA 신인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06년 연장불패라는 닉네임과 함께 강한 집중력과 승부 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김송희는 태권도 공인2단, 비거리 290야드(평균260야드)에 육박하는 대형급 선수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갖추었다. 이로써 휠라코리아는 LPGA 통산6승의 한희원과 2006년 KLPGA 각 1승씩을 차지한 문현희, 임은아, KPGA 김창윤과 더불어 슈퍼루키 김송희로 2007년 국내외를 겨냥한 최정예 선수 구성을 마감했다. 다음은 김송희와의 일문일답. -휠라코리아와 계약을 맺었는데, 소감은? =무척 기쁘다. 한희원 문현희 선수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과 같은 소속으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한 번에 타오르는 선수보다는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2부 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활약이 대단했다. LPGA투어로 직행하게 되었는데, 이 성적이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겠는가? =솔직히 부담은 되지만, 무대가 달라진 만큼 지난해의 기록은 잊으려고 한다. 좋은 성적을 냈다고 거기에 매달리면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의 목표는? =신인왕이다. 신인왕은 꼭 해보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꾸준한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승도 한 번 하면 신인왕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승만이 목표는 아니고, 신인왕에 가깝게 갈 수 있도록 우승에도 도전해 보겠다. -어린 나이에 프로전향을 했는데, 프로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잇는가? =많은 것이 아마추어 때와는 달랐다. 특히 작은 부분까지 직접 신경을 써야하는 점이 다른 것 같다. 아마추어 때는 코스 공략을 신경 쓰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지금은 코스에 가자마자 점검을 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는 다르다. -현재 어디에서 훈련하고 있는가? =현재 미국 LA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 시간이 될 때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에 있는 골프 아카데미를 찾는다. 코치가 그 곳에 있다. -미셸 위의 스승이기도 했던 게리 길크라이스트에게 사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5년에 프로 전향을 한 후, 매니지먼트사에서 그 쪽 아카데미를 소개시켜 줬다. 2005년 동계 훈련을 그 곳에서 했는데, 틈날 때마다 그 곳으로 가서 지도를 받는다.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오늘(9일) 7시30분 항공편으로 LA에 갈 예정이다. 시즌개막때 까지는 LA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왕래하며 훈련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 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