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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위성미, 지난 해 총수입 2천만 달러...여자 골퍼 중 1위

위성미(18.나이키골프)가 지난 해 총 2천23만 5천224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여자 골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 전문 월간지인 골프 다이제스트 2월호는 지난 해 전 세계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상위 50명을 발표했는데 위성미는 2천23만 5천224달러로 여자 선수 중 1위, 남녀 통틀어서는 6위에 자리했다. 지난 해 대회 상금으로 73만 5천224달러를 획득했던 위성미는 대회 상금 외에 광고 모델 등 '부업'으로만 1천950만 달러를 벌어 남녀 통틀어 13위에 그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1천301만 1천509달러)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여자 선수가 이 부문 '톱 10'에 든 것은 위성미가 처음으로 위성미는 2005년 집계에서는 15위에 올랐었다. 이 잡지는 '위성미는 나이키, 소니, 오메가의 모델로 나서 1천250만 달러를 벌었고 남자 대회 초청 등으로 350만 달러, 미국 외 지역 광고 모델로 나서 3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우즈는 대회 상금으로 1천194만 1천827달러를 획득한 데 이어 8천700만 달러를 골프 코스 밖에서 벌어와 총 9천894만 1천827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 잡지는 '이런 추세라면 2010년에는 우즈의 연간 수입이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 미켈슨(미국)이 2위를 했는데 총 수입은 4천425만 6천505달러로 우즈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아놀드 파머(77.미국)는 총 2천754만 2850달러로 지난 해 4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도 총 수입 570만 6천367달러로 전체 24위에 올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도 톱 클래스 선수임을 수치로 입증했다. 한편 이 잡지가 집계한 지난 해 전 종목 스포츠 스타들의 수입 상위 10위까지를 보면 우즈가 1위를 지켰고 은퇴한 'F1 영웅' 미하엘 슈마허가 5천800만 달러로 2위,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5천5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미켈슨이 4위, 5위부터 7위까지는 미국프로농구(NBA)의 마이클 조던(3천200만 달러), 코비 브라이언트(3천100만 달러), 샤킬 오닐(3천만 달러)이 휩쓸었다. 그 뒤로는 모터 사이클 선수인 발렌티노 로시(3천만 달러), 미식축구의 톰 브래디, 미국 메이저리그 알렉스 로드리게스(이상 2천900만 달러)가 10위 안에 들었다. 축구에서는 데이비드 베컴이 2천700만 달러로 12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는 1천900만 달러로 16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