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1.08

미셸 위 “꼴찌 했던 오메가마스터스 출전 안해”

'성(性) 대결' 무용론에 휩싸여 있는 미셸 위(18·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올 시즌에는 남자대회 출전의 일부 스케줄을 조정할 방침이다. 그렇다고 출전 대회수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8일(한국시간) 골프위크닷컴에 따르면 미셸 위는 지난해 출전했다가 꼴찌의 수모를 당하며 컷 탈락했던 유러피언골프투어인 오메가마스터스와 PGA투어인 84럼버클래식, 그리고 일본남자골프투어인 카시오월드오픈 등에 출전하지 않을 방침이다.   골프위크지는 미셸 위의 스윙코치인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말을 인용, "미셸 위의 2007년 스케줄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예전처럼 LPGA투어를 혼합해서 12~13개 정도의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리드베터는 미셸 위의 2006시즌 하반기 일정에 대해 "너무 타이트했다. 출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무리하게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리드베터는 올해 20개에 가까운 대회에 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셸 위가 유럽과 일본 투어 등의 일정을 조정한 것은 분위기 쇄신과 대학 생활을 안정적으로 꾸려가기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셸 위는 대회의 중압감이 전혀 없는 미국 플로리다의 챔피언스게이트에 있는 리드베터 골프아카데미에서 지난 몇주 동안 스윙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미셸 위는 스윙에서 움직이는 모든 부분이 타이밍의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