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07.01.05

앤서니 김, SI 선정 ‘PGA 투어 새얼굴 10인’

2007년 PGA투어 돌풍의 주역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새얼굴들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특히 재미교포 앤서니 김(21·김하진)이 미국의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지와 골프온라인닷컴이 선정한 ‘2007 PGA투어 뉴 페이스 10인’에 뽑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10인의 루키 가운데서도 올 한해 다음 선수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케빈 스태들러(26·1위)=‘바다코끼리’란 애칭을 갖고 있었던 크레이그 스태들러의 아들인 그에게 2007년은 PGA투어 진출 두 번째 기회다. 그는 2006년에 PGA 2부투어 네이션와이드 투어 2승. 유럽남자투어 1승(조니워커클래식) 총 3승을 거두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1.3%로 뛰어나다. ◇제프 퀴니(28·2위)=2000년 US아마추어 대회 우승자인 그는 2005년에 23개의 네이션와이드 투어 대회에 출전하여 겨우 10번 컷 오프를 통과하는 데 그쳤으나 2006년에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 평균 스코어 69.99타와 8차례나 상위 10위권 진입으로 상금랭킹 10위에 들었다.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18개의 이글을 잡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21·4위)=네 번이나 올해의 최우수 주니어로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한 이래로 그는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그는 일찌감치 오클라호마대를 떠나 프로로 전향했으며.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곧장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정상급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려면 Q-스쿨 대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결국 공동 13위의 성적으로 투어 카드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최종릴 65타라는 발군의 실력을 뿜어냈다. 일간스포츠 -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