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25.02.14

R&A 레벨 3 TARS 개최

대한골프협회(이하 KGA)는 2월 1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CC에서 규칙 세미나인 TARS를 개최했다. 

TARS란 Tournament Administrators and Referees Seminar의 줄임말로 골프 규칙 전문가 양성을 위한 R&A 최고 수준의 세미나이다. R&A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골프 단체로 디오픈을 개최하고 골프 규칙과 핸디캡을 포함한 전 세계 골프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규칙 세미나는 총 3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벨1,2는 초,중급자 대상의 교육이고 우리나라에서는 KGA가 상시 진행한다.

그러나 레벨3인 TARS는 투어나 공식 대회에 활동하는 레프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로 스코틀랜드에서 연간 1회 R&A가 직접 진행하지만, 국내 골프 규칙에 대한 높은 관심과 레벨3 참가 요청이 많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개최에 합의하여 시행되었다. 

참가 대상은 KGA 4개 산하단체(초등연맹, 중고연맹, 대학연맹, 미드연맹)와 17개 시도골프협회, KPGA & KLPGA의 규칙 담당자 및 레벨2 통과자 중 성적 우수자로 총 43명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실제 토너먼트 상황에서의 레프리 임무부터 규칙 재정, 위원회 절차, 코스 셋업, 경기 운영법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실제 투어에서 발생된 상황에 대한 레프리들 간의 다양한 의견 교환 및 최근 쟁점이 되는 경기 속도에 관한 R&A의 정책을 한국 상황과 비교해 가며 공유받을 수 있었다.

세미나를 진행한 R&A 김진우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규칙에 대한 이해 및 열정이 굉장히 높다. 세미나에 대한 요청이 있다면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지원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GA 박재형 전무이사는“이전에는 제한된 인원만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었지만, 2년 연속 국내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응시자에게 최고 수준의 룰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올해부터 시행된 레벨1 온라인 교육을 통해 더욱 정확한 골프 규칙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제심판 종목별 기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내 골프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안형국 차장(hkahn82@kgagol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