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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

‘한성C.C. 전국골프장대항팀선수권 우승 차지’

5월 2일 블루원상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토탈 295타를 기록한 한성C.C.가 한양C.C(297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성C.C.가 45회 전국골프장대항팀선수권대회에서 1998년 제주골프장에서 우승한 이후 14년 만에 우승을 하며 45년 전통의 순회배를 거머줬다. 또한 한성대표 장흥수 선수는 2007년 개인전 우승 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141타)하며, 단체전(한성)과 개인전 2회 우승 모두를 기록한 주인공이 되었다. 1라운드에서 5위를 기록했던 한성을 단숨에 1위로 끌어 올리기도 한 장흥수 선수는 최종일 무려 5언더 파, 67타(33,34)로 18홀과 36홀 역대 최저타(종전 18홀 68타, 36홀 144타) 기록도 달성하였다.
 
단체 2위는 한양(김인겸, 정재송, 최기열)골프장이 차지했다. 
한양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우승 1회(1983년), 준우승만 5회를 기록한 막강한 팀으로 이번에 2번째 우승을 거머쥔 듯 하였으나 최종합계 297타(151,146)로 2010년도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체전3위는 전년도 우승팀인 블루원상주팀(강봉석, 이준기, 최원철)이 창원골프장과 동타를 이루었으나 동점자 결정 방법에 의해 3위를 달성 하였다.
개인전 2위는 한양의 김인겸 선수(76,71)가 차지했다. 147타로 블루원상주의 최원철 선수(75,72)와 동타를 이뤘지만 최종일 1언더 파로 선전해 카운트 백에서 이기며 2위에 등극하였다.

이 대회는 1968년 “한국골프협회장배대회”로 1회 대회를 시작할 때에는 7개팀이 출전하였으나 평균 40개 이상 팀이 출전을 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골프장대항경기다. 올해는 총 38개 대표팀이 출전해 이틀간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3명이 출전하여 매일 2명의 좋은 성적을 이틀간 합쳐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3 best 2).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대한골프협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한 허광수 회장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허광수회장도 본 대회 남서울 대표선수로 1979년부터 1983년도까지 출전하여 1980년도에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1982년 단체전 우승, 1983년 개인전 3위를 하였던 터라 더욱 의미가 깊은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