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국가대표 출신(2001-2002) 김주미 선수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문수영(22), 로레나오초아(멕시코) 와 동 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겨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뒤 23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때인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에서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김주미는 2003년 프로턴을 선언한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상금, 다승, 신인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휩쓸었다.
국가상비군 출신인 문수영(2000-2001)은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첫 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